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쓰기/시

애(愛)와 취(取)의 다르지 않음 |인연(因緣)

by soundofsilence 2023. 2. 1.

팔이 잘려야

잡을 것이 없음을 알고

 

다리가 잘려야

갈 곳이 없음을 알구나

잡을 것이 없으니

잡으려는 집착이 없고

 

갈 곳이 없으니

어디론가 가려는 의도도 없다

그러나 수족이 날아간 고통이

사랑으로 존재함을 안다

 

그렇게 애와 취는 다르지 않다

그것이 인연이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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